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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Pluged Festival 2014
  • 2014.06.11 13:54
  • 조회 8966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슬픈 소식이 대한민국을 슬프게 하고 모든 국민들이 애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못다핀 삶을 마감한 희생자 여러분들을 추모하고,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매년 5월 초에 열리는 그린플러그드페스티발(이하 GPF)은 올해는 국민적 애도기간을 끝내고 5/30~6/1일에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렸습니다.

GPF는 각각 SUN+EARTH / MOON+SKY / WIND / BUSKING 무대로 구성이 됩니다.




이번 GPF는 (주)웨이오디오가 전체 음향을 총괄 진행하고 SUN+EARTH / MOON+SKY 의 메인 시스템과

EARTH와 SKY의 스테이지 시스템과 하우스 및 스테이지 모니터링 믹싱을 담당하였습니다.

더불어 SUN과 MOON은 웨이오디오의 돈독한 얼라이언스 알파미디어그룹(이하 AMG)이 하우스와 모니터를 믹싱하였네요.

WIND 무대와 BUSKING 무대에서도 사운드 메이트와 정사운드가 수고 해주셨습니다.


본 리뷰는 웨이오디오가 진행한 스테이지 위주로 기재됩니다.^^






SUN+EARTH / MOON+SKY 스테이지는 동일하게 PING PONG 무대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PING PONG 무대는 끊임없는 SHOW 진행을 위해서는 좋지만 이렇게 WIDE하게 펼쳐진 무대는 커버리지 또한 넓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시작되는 고민은 LR + Center의 구성으로 해결되어집니다.





전체적인 L,R 이미지와 Center에서 나오는 이미지를 합하여 어떠한 위치에서도 균일하고 시원한 음향을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작년 GPF에서는 SUB스피커를 무대앞에 횡으로 쫙 펼친 형태로 세팅되어졌는데요.

올해는 조금더 효율적이고 균일한 저음역의 전달을 위해서 전직원이 자신만의 시스템 디자인을 발표 및 토론 하는 자리를 갖고

최종적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여 시스템 세팅에 반영 하였습니다.

NEXO S118 18ea를 좌우에 OMNI 모드로 배치하고, 서로간의 간섭으로 Canceling 되는 지역을 보강하기 위하여 센터에 Cardioid 패턴의 NEXO CD18을 사용하였습니다.

회의에 참여한 직원 모두에게도 조금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흥미로왔고 관객들에게도 좀 더 향상된 음향을 전달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엔 스테이지 모니터링 셋업을 한번 살펴 볼까요?!

Earth 스테이지는 파워풀한 밴드들이 많이 무대에 올랐고, Sky 스테이지는 내츄럴 하고 펑키한 밴드들이 주로 연주를 하였습니다.



Earth 스테이지는 NEXO PS15 R2, PS15를 위주로 세팅 되었고, Side Fill 스피커로 NEXO Alpha가 세팅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스피커 세팅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에비해 Sky 스테이지는 NEXO 45N12와 Wizsonic의 동축 15" 스피커 iCON을 위주로 사용해서 좀더 부드럽고 선명한 시스템 셋업을 이루었습니다.

양 쪽 스테이지가 각각의 출연 밴드의 장르에 따라서 모니터 스피커도 선택되고 운영되었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더불어 요즘은 In-ear 모니터링 시스템의 사용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요.

우리 모니터 엔지니어들은 양쪽 무대의 성격에 맞게 구성된 Wedge 모니터 스피커 구성을 바탕으로 In-ear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해

편안하고 디테일한 모니터링 환경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공연 기간동안 고생 많았던 우리 멤버들의 얼굴을 한번 볼까요?



먼저 Earth 스테이지의 하우스 엔지니어 김영철 이사님입니다.

전반적인 시스템 디자인과 함께 공연이 있기까지 김도길대표님, 이윤철 팀장과 함께 음향분야의 모든것을 관장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한 페스티발 기간 동안 수많은 밴드들을 믹싱하시면서 육체적인 싸움에서도 이기셔야 했는데요.

마지막날 헤드라이너인 '장기하와 얼굴들'의 믹스는 그들의 독특한 기타톤과 함께 Retro한 사운드를 적절히 배합한 상당히 인상적인 믹싱이였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SUN 스테이지를 책임지신 AMG의 박태종 실장님입니다.

SUN 스테이지에서 뿜어나오는 파워풀한 음악 만큼이나 파워풀한 인상으로 FOH를 꽉 채워주셨는데요.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그 앞에 있는 아날로그 콘솔 XL200입니다.

디지털 콘솔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도 아날로그 콘솔만의 따스함과 밀도 높은 소리를 고집하시고

그것을 이용해 풍성한 믹싱으로 마무리 해주신 모습에서 실로 '장인정신' 마저 느껴집니다.




MOON + SKY 무대의 FOH 모습입니다. 웨이오디오의 박장용실장(우)과 AMG의 문현민실장이 콘솔을 맡고 있네요.

PING PONG 무대는 이렇게 FOH 콘솔도 두대가 세팅 되어지네요.

각각 VENUE Profile과 DiGiCO SD8을 이용해서 하우스 믹싱을 하였습니다.

MOON + SKY의 음악이 전반적으로 네츄럴한 사운드여서 그런지 FOH 부스의 모습도 조금은 여유롭네요.^^


이제 무대쪽에서 고생한 스탭들의 모습도 한번 살펴 볼까요?



먼저 Earth 스테이지쪽의 모습이네요. 웨이오디오 문창규 팀장(우1)을 중심으로 우리 식구들의 활기찬 모습이네요.

아무래도 락페스티벌은 고된 일정 속에서도 음향인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는 것 같습니다.



Sky 무대에서는 옹기종기 모여서 컨셉사진을 한 장 선사하셨네요.

공연 기간 내내 저 모습은 아니였겠지만 즐겁게 무대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모니터 엔지니어 이선덕팀장(하)는 어떤 컨셉트 일까요? ㅋ




그리고 각각 Sun, Moon 스테이지에서 고생하신 AMG의 Crew들입니다.

웨이오디오와 마치 한식구 같이 같은 호흡으로 페스티벌을 잘 마무리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듭하여 말씀드리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국민이 침통한 심정인 시점에서 음악이 단순한 유흥이 아닌 감정의 치유를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음을 알려준

2014 Green Pluged Festival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수많은 페스티벌의 시작을 조심스러우면서도 밝고 경쾌한 마음으로 알렸습니다.

더불어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 그리고 땀흘려 일하는 공연 스탭들 모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속되어 더이상은 슬픔이 없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 사용장비

Main Speaker System : NEXO STM M46 36ea, B112 36ea, S118 Subwooper  36ea With NEXO NUAR
Side Filled Speaker : Nexo Alpha, Wizsonic X1, Adamson Energia
Center Filled Speaker System : Wizsonic iCON 8ea
FOH Consloe :DiGiCO SD8 2ea, Midas XL200, Venue Profile
Main Speaker System Digital Processor : Lab. Gruppen Lake Processor LM44
Monitor Console : YAMAHA PM5D-RH , M7CL, Digico SD9 2ea
Monitor Speakers : NEXO 45N12, PS15, PS15R2, iCon ,Mayer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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